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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산의 아침

아름다운山河

by 찬놀 2013. 6. 2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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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묘산면의 오도산은 산 정상에 한국통신 중계소가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한점이 사진가들에게는 매력이 있는곳이기도하다.
해발 1134m 의 높이에서 바라보는 합천 댐 풍경과 주위의 산들을 굽어 볼 수 있으며 산 능선들의 이어짐이 끝없게 펼쳐지고 때로는 운해가 피어올라

사진가들의 가슴을 들떠게 만들기도한다.
이른 아침 여명과 일출 그리고 운해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을 보기 위해 해마다 여름과 가을에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모든방향이 확 트여서 일출은 물론 일몰촬영까지 가능하며, 또한 일몰을 촬영후 밤에 별궤적을 촬영하고 차박한후 아침 일출까지 촬영하면 좋은곳이기도 하다.

이슬이 많이 내리는 요즘 별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오랫동안 셔트를 열어놓지 않는다면 점상별은 충분하지 않을까

그러나 도착한시간 새벽3시경... 머리위하늘엔 별이 보였다 안보였다 구름이 지나가고 있었고,

일출방향엔 구름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산골골이 피어오르고 있는 운해는 마음을 들떠게 만들었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과

능선을 타고 넘는 운해는 셔트를 누르는 손가락을 흥분케했다.

아침이 되자 운해는 낮은 산들을 다 삼켜버리고 작은동네도 삼켜버린다.

어느새 구름도 하늘을 뒤덮고 보이는것은 높은 능선과 운해뿐...

파란하늘에 골골이 들어찬 운해를 본다는것이 쉽지만은 않는 모양이다. 이래서 오도산은 다시 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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