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폭포
수락폭포는 올여름 휴가 때 처음 가본곳이다. 쏟아지는 폭포수 아래 많은사람들이 폭포수를 맞는다. 여름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찍을 엄두도 나질 않는다.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에 몸을 맡기면 시원하기도 하겠다. 그 시원함. 세상 근심은 물줄기 따라 수십 리는 떠내려갔을 터. 구례 수락폭포 풍경이다. 물은 날듯이 흘러 쏟아진다. 장중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다. 이백의 표현을 빌리면 “은하수가 구천에서 떨어지는 듯하다”. 동편제 판소리의 대가 송만갑 선생이 이 폭포수에 기대 득음 수련을 했단다. 선생의 창법에는 수락폭포의 장쾌한 물소리가 살아 있다. “아무리 오래 판소리를 해도 목이 쉬지 않고 그 소리는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같다. 웅장하면서 맑고, 깨끗하다.” 일상에 찌든 신발을..
Landscape
2013. 8. 28.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