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덕유의 아침 / 남도출사 세번째
찬놀
2009. 12. 25. 23:28
법성포구를 뒤로하고 때늦은 점심은 영광굴비고장의 그 맛이 아니어도 밥맛은 꿀맛 그자체였다... 커피 한잔의 여유도 없이 우리 일당들은 덕유를 향해달렸다.
산천초목이 눈으로 가득하고 하늘은 잿빛과 푸른빛이 뒤섞여 반신반의 하며 신나게 달린끝에 겨우 마지막 설천봉행곤도라에 몸을 실을수 있었다..
하늘은 열리지 않고 거센 눈보라는 마음을 무겁게 한다......
산장에서 짐을 풀지만예약하지 못해 어떻게 긴긴밤을 지새워야할지 걱정도 되지만내일아침 멋진아침을 맞이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맘은 즐겁기만하다....
날이 밝기도 전에벌써 누가 내몸을 흔든다. 이제 시작이다.... 날씨가 좋다는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ㅎㅎ
[2009년 12월 21일 덕유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