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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아름다운山河

by 찬놀 2012. 6. 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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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메고는 첨 오른 설악산... 설악산의 명성만큼이나 악산임에는 틀림없다.

칠흑같은 어둠과 안개 그리고 이슬비를 헤치고 오른 신선대.... 새벽산행은 고독하다고 할까...

오직 등산로를 따라 설악동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신선대까지 오르는데 걸리는시간이네시간 남짓....

신선대에 도착하니 하늘엔 별도 가끔보이고 달까지 보여주는데 발아래로 펼쳐지는 운해는 바다를 방불케했다.

새벽 3시가지나 4시 가 되자 주변이 서서히 밝아오고 동이터기 시작하는데 운해는 걷히지지를 않는다.

새벽5시가 되면 해가 오르는 시간이지만 운해는 점점더 만들어지고 공룡능선이 어딘지를 분간하기 힘들만큼 암울하다.

아주 잠깐이나마... 오전에 단 몇초동안 보여주고는 하루 종일 공룡을 보려고 눈비비며 기다렸지만 공룡은 보기 힘들다...ㅎ

아침끼니를 약밥으로 떼우고 졸음과 허기를 달래며 기다린 끝에 공룡은 오후 6시쯤에서 무려17시간만에아주 잠깐 보여주는것이다...

이 얼마나 반갑고 흥분되는 일인가... 오후빛이라 반역광속에 공룡능선은 너무반갑고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리고는 또 자취를 감춰버리고만다....

원례계획은 이튿날까지 신선대에 머무르기로 했으나 날씨예보를 확인하고 저녁 7시 30분경 하산을 하게된다...

설악 소공원도착시간 밤 10시 30분... 소득은 없었지만 설악산을 몸소체험했다는것만으로 위안을 삼는다.

또 언제 설악을 가게될런지는 모를일이지만 다음번엔 이보다 더 좋은 사진을 담을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함께해준 고산님, 예봉봉님, 세상바라보기님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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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 비선대 - 천불동계곡 - 양폭산장 - 무너미고개 -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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