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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사진여행기 2편

해외출사

by 찬놀 2012. 11. 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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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조캉사원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서 파김치가 되어 링거를 맞고 잠을 청했더니 아침엔 거짓말처럼 정신과 컨디션이 말짱하다.

하지만 아침 일출 출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고산증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하고, 또 아내가 충분히 담아오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링거가 효과가 있긴 있나보다. 역시나 아침식사는 빵과 간단한음료다. 왜 그리 맛이 없던지....
나는 이미 출사를 떠날때 기호에 맞는 음식을 많이 준비해 가서 아침요기로는 선식으로 배를 채웠다.

 

 

포탈라궁 주변 아침풍경

 

 

 

 

 

 

 

새벽부터 마니차를 돌리며 조캉사원을 도는 할머니들

 

 

 

 

 

조캉사원의 아침

 

 

 

 


출사 3일째를 맞는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산을 구비 구비 돌아 도착한곳은 이름모를 자그마한 호수... 낚시하는 사람도 있었고, 반영이 참 이쁘다.
맑고 파란하늘이 참 좋다.

 

 

 

 

 

 

 

가는길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길가의 집모양은 참으로 특이하다.

모양은 투박하고 박스형으로 되어있지만 대문만큼은 화려하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길 가에 한가로이 풀을뜯는 소들 .... 점 점 더 깊은 산골로 접어들면서 고지가 또 높아옴을 느낀다.

어느듯 끼니를 해결해야 할 시간 자그마한 소도시 어느식당에 도달하고....

 

 

 

 

 

 

식사후 또 한없이 첩첩산골로 들어가는데  여자 혼자서 오체투지를 하는 광경을 만나게된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들은 수백키로를 몇달에 걸쳐 삼보일배로 저렇게 힘들게 한다고했다.

어떤 희망과 바램, 그리고 어떤 목적이 있어서 저렇게 힘든일을 하고 있는지 처량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측은해보이기도 했다.

 

 

 

 

 

 

 

 

 

 

 

 

오체투지를 하던 말던 아무 관심이 없는 말들.. 그져 자기배를 채우기에만 관심이 있는듯했다.

 

 

 

다시 기암괴석과 협곡을 돌아 돌아 가니 또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을 만났다.

바람이 불던 차가 지나가던 상관하지 않는다.

무엇을 위함인지 대단한 정성과 열정으로 엎드리고 기고.. 또 한걸음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하고 있을뿐이다.

 

 

 

강을 끼고 구비 구비 돌아 협곡으로 오른지 한참.. 동네가 보이고 식사를 위해 쉰다.

식사때만 되면 이상한 냄새 그 향에 구미를 삭 가시게 한다...

준비해간 고추장과 고추참치 그리고 김치들을 식탁위에 쏟아내니 식당종업원들이 한참을 쳐다본다.

배를 채우고 또다시 오르막길 계속 끝없이 간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출사일정에서 가장높은전망대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곳 시간으로  오후 2시경이었을 것이다.

 

 

 

 

 

같이간 일행들과 단체기념촬영

 

 

 

 

 

 

 

 

 

 

 

 

전망대에는 거대한 야크상과 타르토가 펄럭이고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해발5013미터란 표지석도 보인다.

일행들은 숨을 몰아쉬며 즐거운표정을 짓고 있다.

고산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깐 머무르고 곧 바로 다음코스로 이동을 하게된다.

 

 

 

 

 

 

 

 

 

 

이제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시간이다. 신선들이 노닐만한 협곡과 설산을 바라보며 한참을 내려오니

조그마한 마을이 보인다..

이제 더이상 마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가이드의 말에 첩첩산중임을 알게되고 그래서 더이상 골짜기로 가기전에

이 마을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식사후 도로에 또 오체투지복장으로 걸어오고 있어 놓칠세라 또 담아본다.

 

 

 

 

 

 

 

5013고지에서 다시 내려오니 물은 반대로 흐르고 비도 자주 오지 않는다는데 계곡의 물은 아주 많이 흐른다.

지붕색깔이 특이하게도 보라색도 보이고 연푸른색도 군데 군데 눈에 띈다.

두어시간을 달렸을까... 골짜기에 빛이 곱게 내려앉아 단풍과 빛을 담아본다.

 

 

 

 

 

 

 

 

 

 

 

 

높은지대에서 약 3시간 정도 내려왔을즈음 이제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단풍이 물들어 있었다.

조금 더 지나가니 아스팔트도로위로 소떼가 오는것이 아닌가 소떼와 처녀셋이서 도로위를 걸어오고 있었고.

우리는 바로 차를 세워 마구 마구 셔트를 누르기 시작하였다.

저녁무렵이라 아마도 집으로가는중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소를 몰고 가는 처녀의 뒤태가 예사롭지가 않다.

 

 

 

3일차 일정은 참으로 빡빡한 일정이었다. 난생처음 해발 5013미터 까지 올랐고 장거리 승합차로 하루종일 시달려야했다.

차창밖으로 내다보며 촬영해보지만 워낙에 도로사정이 좋지않아 제대로된 사진이 없다.

소떼를 지나고 다시 내리막길로 계곡을따라 달리니 점점 수량은 많아지고 계곡의 단풍색도 너무 아름다웠다.

단풍과 계류가 좋아 다시 차를 세워 잠시 또 담아본다.

 

 

 

 

 

 

 

 

3일차 일정을 이것을 마지막으로 마친다. 하늘엔 구름이 잔뜩이다.

곧 눈이 올것같은 날씨... 밤에 별궤적을 담으려햇던 계획은 취소해야겠다.

내일 아침하늘이 열리기를 고대하는수밖에....

 

 

티벳출사 3일차 이동경로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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