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밤 쉬이 잠이 오질않아 늦게 잠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졌는데 그도 그럴것이 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하늘이 열리지 않아 나가기 싫었던 이유도있다.
호텔옥상에서 사방으로 설산을 바라 볼수 있는곳이라 하늘이 열린다면 석 괜찮은 그림을 볼수 있는곳이기도했다.
이른아침 다른 일행들은 일찌기 옥상에서 촬영한모양이다.
사람들의 인기척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장비를 챙겨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하늘이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하늘만 탓할수 없는일... 예 까지 왔는데 그냥갈수 없다는 본전생각에 이리 저리 사방으로 담아본다.
호텔옥상에서 담아본 동쪽
설산을 보며 열심히 촬영하는 일행들의 모습
일출과 다른방향의 모습
좀 더 당겨보지만 하늘이 열리지 않아 아쉽기만하다.
하늘이 열릴듯 말듯 애를 태우지만 다음목적지를 위해 오전 9시경 호텔을 떠난다.
설산은 힘이 있고 좋았지만 소나무로 시야가 가려 답답하다.
다시또 높은지대로 이동하는 모양이다. 머리에 신호가 오기 시작하고 한시간을 달렸을까
바로 코앞에 우뚝선 설산이 보인다..
하지만 앞에 나무들이 가려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바로 코앞에 설산이라 몇컷을 담아보고 또 출발한다.
조금더 가니 시야가 트이고 하늘도 열리기 시작하는데 역광에 하늘과 단풍 설산의 노출을 맞추기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
반대편에도 담아보고 이리저리 구도를 잡아본다.
또 다시 달린다. 보이는건 설산과 단풍, 전망좋은 곳이 없을까 이리 저리 보고 차를 세워 구도를 잡아본다.
역시나 하늘과 역광이 문제다.
역광에 하늘도 살고 설산도 살고 단풍도 살리는 기술이 부족해서 일까 어려움이 많았다.
설산을 중심으로 역광촬영에 열중하는 일행들의 모습
일행중 한분이 모델을 자처하는데 역시나 어려운 조건이다.
머리도 무거워지고 햇살도 강해지는시간 또 달린다.
단풍색은 올라갈수록 더 아름답고 색이 짙다. 하늘도 파랗게 열리기시작하는데 운해는 하늘로 떠고, 숨도 거칠어진다.
고산증의 시작임을 알수 있었던게다.
커버길에 언덕배기에 차를 세운다.
발아래는 절벽이고 바로앞에는 단풍과 뒤에는 설산 그리고 구름이 지나간다.
구름이 설산봉우리를 지나가고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하며 애를 태우고 역광이라 역시나 어렵기만하다.
어안으로도 담아보고, 표준으로도 담아보고, 당겨서 담아보기도 하는데 역시나 맘에 들지 않는다.
어안으로 담아보고
차창밖으로 내다보며 촬영도 해보고.
다시 전진이다.
하늘은 파랗고 햇빛은 따가울정도로 내리쬐는데 지나가는 차도 없어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또 얼마갔을까....
조금 지나가니 단풍색도 좋고 작은 집들이 강건너에 보인다.
정겹고 아름다운 가을풍경이라 일행들은 탄성을 지르며 셔트를 눌러댄다.
단풍나무 이름은 뭔지 모르겠으나 가까이에 가보니 까시가 달려있어 비켜가기도 힘든다.
빨간색을띤 나무가 까시가 달려있다.
소들은 어디서나 풀뜯어먹는 광경을 볼수 있다.
소와 단풍, 설산 나름괜찮다는 생각을하고 소몰이를 해서 화각안에 넣었다.
둘이서 여행을 온건지 노란색짚차가 눈에 들어와 한컷해보고
강건너 소박한 작은집들이 눈에 들어오고 단풍색도 이쁘다.
길가엔 단풍색이 곱고 바로 앞엔 설산이 눈에 띈다. 일행중 한분이 모델을 하고 있다.
작품을 담는 진사의 진지한 모습
차창밖으로 내다 보며 한컷.
또 다시 차는 달린다.
차창가로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차창가로 연사를 눌러 겨우 몇컷 건졌다. 협곡과 설산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구비 구비 돌고 도는 사이에 머리는 점 점 더 무거워져 오고 산소가 부족함을 느끼는데...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다.
고사목과 설산과 단풍이 물들은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다.
한시간을 다렸을까 도착한 마을은 작고 아담한 시골마을이었다.
한국의 농촌과 별반 다를게 없는 풍경들
원두막처럼 만들어진 집위에서(집위가 옥상도 되고 마당도되는) 곡식을 바람에 날려 선별하는 작업
란우를 거의 다 왔을무렵 작은 시골마을앞에서 한컷
포멧에서 란우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경, 호텔에 짐을풀고 일몰을 담을요량으로 식사를 하는동안 마을 사람을 담아본다.
나는 식상 근처에도 가지 않고 식당밖에서 스냅사진을 담았는데 이 마을에는 당구를 바깥에서 치는모양이다.
당구다이가 인도 한가운데 설치가 되어있고 그옆에서 아낙네들이 뜨게질이며 아이들을 돌보며 수다를 즐기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당구를 치고 있는 동네 남자와 처녀를 발견하고 몰래 몇컷을 촬영해 보았다.
이방인 같이 보이는 처녀가 당구를 치는데 폼이제법이다.
젊은이들이 당구치는 모습을 보며 노니는 동네 아주머니들
식사를 하고 가까운거리에 있는 뒷산에 오른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에 모두가 입을벌린다..
탄성을 지른다....!!
오늘은 포멧에서 란우로 이동했다.
오늘도 이동하는시간이 10시간을 넘긴것이다.
산을 오르고 숨을 멈춰가며 셔트를 누르는동안 고산증이 오는줄도 몰랐는데
저녁이되니 고산증이 오기 시작하였다....
환상의 일몰을 바라고 기다렸지만 일몰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해가 넘어가면서 빛올림도 만들어준다.
내심 호수와 하늘에 붉은 노을이 연출해주기를 기대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텔로 들어간다..
호텔에서 나는 고산증이 엄습해 와서 그냥 잠을 청하지만 아내과 일행들은 별을 담으러 간다고 바쁘다.
란우에서 설산을 배경으로(아내가 담은 별궤적 사진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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